남상광

시집 『지뢰 같은 사랑』『빵인(人)을 위하여』
시에세이집 『사랑은 끊임없는 흔들림이다』

제목01(Love is over)-18 時間 / 남상광2023-01-05 12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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時間 / 남상광 


문 닫으려 할 때 커튼을 밀고 들어오는 바람처럼

삶이란 늘 어색한 엇갈림의 연속이지만

그래도 꾸준히 흐르는 시간으로 해서

하나 둘 나름 층층이 쌓여

하늘까지 올라 닿는 것이 아니겠는지

 

     끝내 변하지만 말자

     설렁설렁 올린 돌탑처럼

     가끔은 실없이 무너진다 해도


사랑에게-13.jpg
 

[출처] 時間 / 남상광|작성자 남상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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