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상광

시집 『지뢰 같은 사랑』『빵인(人)을 위하여』
시에세이집 『사랑은 끊임없는 흔들림이다』

제목01(Love is over)-13 어느 겨울 오후-남상광2023-01-05 11:51
작성자 Level 10

아침으로 들지 못하던 무정한 햇살

따사로운 온기로 무장하고 창을 넘어서

백기를 받아 낸 후

전리품으로 내 끄덕이는 머리를

어느 겨울 오후


, 생애 최고의 순간일 것이라

어쩌면 새로운 천국의 삶일지도 몰라

 

눈 뜨고 싶지 않은사랑에게31.jpg 

점심식사 후 노곤한 시간

마지막이 아니라서

더욱 사랑스럽기만 하다



[출처]  / 남상광|작성자 남상광

댓글
자동등록방지
(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