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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상광

시집 『지뢰 같은 사랑』『빵인(人)을 위하여』
시에세이집 『사랑은 끊임없는 흔들림이다』

제목01(love is over)-05 表面 - 남상광2023-01-03 12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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表面 


우러러볼 때 먼저 같던 눈이

땅에 내려서는 때깔도 곱다

휘황찬란하던 밤거리의 네온사인은

퇴색된 얼굴로 낮을 보낸다

망막이 쫒는 세상은 단지 표면이다

기우는 해의 잔잔한 미소도

능선과 골짜기마ㅏ다

짙은 시멘트 색 그림ㅂ자를 남기고

모든건 잠시 사라질 뿐

끝이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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